천안시, 생활인구 증가로 출생률 저하에도 인구 70만명 돌파

천안시 인구가 시 승격 60여 년 만에 지난 5월 14일 인구 7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수도권과 인접한 산업단지에 적극적인 투자 유치가 이뤄지며 일자리가 많아지면서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단지를 끼고 있는천안  서북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인구가 꾸준히 늘어 나면서 천안시 인구가 70만 명을 넘어섰다.

전국에서 특례시를 제외하고 기초단체 가운데 70만 명이 넘은 것은 천안시가 6번째로, 비수도권에서는 청주시와 천안시뿐입니다 . 무엇보다도 인구 증가의 1등 비결은 일자리가 꼽힌다.  최근 5년간 천안시 총인구 변동 추이는 2020년 68만 5,595명에서 2021년 68만 5,246명으로 소폭 감소한 이후에,  2022년 68만 7,575명, 2023년 69만 80명, 지난해 69만 7,299명으로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천여 개 기업에 15조 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되면서 3만 개가 넘는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 것으로 추측된다. 천안시는 인구 증가 요인으로 산업단지 조성, 기업 유치, 청년일자리 확대 등 정주 여건 조성과 생활기반 확충을 위해 추진한 정책 효과로 분석했다. 또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단지 및 서비스업 분야 취업이 증가하고, 지역 12개 대학의 유학생, 장기거주자의 정착도 인구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천안시는 청년층 정착을 위해 취업과 월세 지원에 공을 들이고, 수도권 거주자와 외국인 노동자가 대거 유입되면서 인구가 늘고 있다. 앞으로  천안시는 100만 명 도시를 목표로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등 보다 근본적인 인구 문제 해결에 주력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정주 인구 70만 명 조기 달성과 생활인구 200만 명을 목표로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천안형 인구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청방송=최용락 기자)

작성자 gbctv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