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27일 충남 수자연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충남도(c))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지역 균형발전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상(최우수기관)을 수상했다. 연구소는 27일 서울 ENA 스위트호텔에서 열린 ‘2025년 지방 균형발전사례 우수 콘텐츠 시상식’에서 귀어 정착 인구 증가와 어업 후계 인력 양성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시상식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며, 지방과 수도권의 균형 발전을 위해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한 지자체와 기관을 격려하고 우수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020년 ‘충청남도 귀어학교’ 개소 이후 지난 6년간 252명의 졸업생(1기~14기)을 배출해 전문적인 귀어 인력을 꾸준히 육성했다. 이 가운데 17명은 어업인 후계자로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귀어 정착률 역시 2022년 9월 17%에서 2025년 9월 37.7%로 크게 뛰어올랐다. 연구소의 체계적인 기술 교육과 현실 기반 실습 프로그램이 실제 정착률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천희 수산관리과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귀어 실습 교육의 품질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문 교수진을 대폭 확충하고, 수산업 후계 인력 양성과 기술 보급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귀어학교를 중심으로 지역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귀어 희망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충청방송=유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