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정산면에 위치한 정산고를 배경으로 합격 현수막이 걸려있다.)
청얀군, 2016년 이후 9년 만에 명문대 합격 소식에 고무된 표정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1:1 면접 코칭 프로그램 진행 “효과 커”
충남에서 유일하게 인구 3만명 이하 지역으로 인구소멸지역으로 꼽히는 청양군 정산면 정산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임다솜 양이 2025학년도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수시전형에 최종 합격했다. 지역사회가 2016년 이후 9년 만에 명문대 합격생을 내자 각종 거리에는 온통 현수막이 나붙었다. 청양군민들의 자부심으로 한껏 고무됐다.
임 양은 이번 서울대 합격 소식을 듣기 전 지난 10월 카이스트에 먼저 합격한 바 있고, 어렸을때부터 컴퓨터공학과 A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 양은 “청양군이 수험생에게 제공하는 대학 면접 컨설팅 프로그램 도움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청양군에서는 명문대 입학 장학금으로 1,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컴퓨터공학과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초등학교 때부터 지역에서 코딩 교육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흥미를 가졌고 좋아하게 됐다”고 말하면서 “대학에 진학해서 정보화 시대에 걸맞게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연구를 많이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청양군 김돈곤 군수는 “학생 본인의 노력과 부모님, 가르친 교사분들의 헌신 그리고 군과 교육청의 꾸준한 지원이 함께 이뤄낸 소중한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교육경쟁력을 강화해 학생 유치와 인구 감소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기쁨 마음과 지원을 약속햇다.
한편 임 양이 재학중인 정산고는 실업반과 인문반이 있는 소규모 학교로 최근 국내 최초로 고향사랑기부의 지정기부가를 마감하며 전국적 관심을 글었다. 정산읍에 위치한 정산초.중.고는 타 지역에서도 탁구부로 전학이 이루어 질 만큼 청소년 탁구계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충청방송=유성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