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20일 폐막식 식전 논산문화관광재단주최로 진행된 작은 문화공연을 하고 있는 논산교육 풍물두드림)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논산시 강경젓갈축제가 열렸다. 논산시의 대표적인 축제인 강경젓갈축제는 17일 저녁 6시에 개막돼, 나경필 강경젓갈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개막선언에 이어 강경젓갈을 활용한 젓갈김치담그기 퍼포먼스, 강경의 아름다운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드론불꽃쇼’로 2024 강경젓갈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는 찰떡궁합이라는 말에는 과학이 숨어있다. 고구마에 있는 칼륨이라는 성분이 젓갈의 짠맛을 배출해주고, 고구마와 젓갈이 가진 풍부한 영양소가 서로 융복합되어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것”이라며 “이렇듯 논산은 항상 융복합을 통해 창의적이고 새로운 행정으로 대한민국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경젓갈은 지금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지난 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등에 수출했으며, 계속해서 수출 판로를 넓혀나갈 것이다”라며 “노을과 갈대숲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 강경에서 가을의 정취를 듬뿍 느끼고 가실 수 있도록 감동이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경젓갈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양념젓갈&고구마 퓨전요리 체험, 젓갈 김치담그기 체험, 젓갈고구마 비빔밥 체험 등은 축제 기간 4일 동안 매일 진행됐으며, 행사장 내 판매장에서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그런데 개막 2일차인 18일 갑작스레 쏟아진 빗줄기로 강경젓갈축제장 일원에 물이 들어참에 따라 논산시가 인력 및 펌프 장비 등을 투입해 긴급 배수 작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녹색어머니회, 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관광객들이 걷는 길 주변 등의 물을 퍼내고, 삽으로 진흙을 퍼내 배수로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보여 지역축제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지역주민들의 한 마음 한 뜻을 느낄 수 있었다.

셋째날인 19일에는 송가인, 우디, 라커퍼션, DJ더블온 등의 초청가수 공연이 진행됐고, 백성현 논산시장도 박우철의 비켜간맹세를 멋지게 불러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2024 강경젓갈축제의 4일 간의 여정을 마무리 폐막식은 20일(일) 저녁 6시에 강경젓갈축제장 메인무대(강경읍 금강둔치 일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폐막식에 앞서 오후 2시부터 논산문화관광재단 주최로 진행된 작은 문화공연에서 논산교육 풍물두드림의 국악공연과 사물놀이가 신명나게 펼쳐져서 많은 환호가 쏟아졌다. (충청방송=유성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