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 : 청양 출렁다리. 충남도(c))
충남도, ‘이달의 충남’ 9월 관광지로 서산·금산·청양 추천
충청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앞두고 매달 지역의 매력을 소개하는 ‘이달의 충남’ 캠페인을 운영 중인 가운데, 9월의 추천 관광지로 서산시, 금산군, 청양군을 선정했다.
도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충남관광 누리집을 통해 시군별 대표 관광지, 지역축제, 관광상품 등을 홍보하며 지역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이번 9월은 선선한 바람이 시작되는 가을의 초입을 맞아, 자연과 문화, 힐링을 고루 즐길 수 있는 세 지역을 집중 조명한다.
서산은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가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 명소 서산한우목장 웰빙산책로는 푸른 초지를 배경으로 펼쳐진 산책로와 전망대가 조성돼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조선시대의 흔적을 간직한 해미읍성은 성곽을 따라 걷다 보면 당시 군사적 중요성과 함께 천주교 박해의 아픈 역사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서산시는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제22회 서산해미읍성축제’를 해미읍성 일원에서 개최한다. 축제는 어린이 공연, 세계 민속공연, EDM파티, 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블랙이글스 에어쇼까지 마련돼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통혼례, 3D펜 해미읍성 만들기, 힐링요가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축제로 꾸며진다.
‘인삼의 고장’ 금산은 금강 수변 경관과 전통사찰이 어우러진 힐링 관광지다. 월영산 출렁다리는 무주탑 구조의 스릴 넘치는 다리 위에서 아름다운 금강을 조망할 수 있는 명소다. 인근 보석사는 천년 고찰이자 충남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대웅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1,000살 넘은 은행나무 등이 있어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금산군은 오는 9월 19일부터 28일까지 ‘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인삼을 소재로 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더불어 K-POP&댄스 경연, 인삼 캐기, 홍삼 족욕, AI 기반 체험 콘텐츠 등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가득하다.
특히 인삼요리 체험, GAP 인증 인삼 직거래 장터, 야간 먹거리존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을의 붉은 기운이 가득한 청양은 자연 경관과 지역 특산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청양의 새 랜드마크 칠갑타워는 칠갑산의 전설과 청양의 이야기를 담은 미디어아트, 하늘정원, 가족 인증샷 명소 등으로 꾸며져 가을 개장을 앞두고 있다.
스릴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천장호 출렁다리의 에코워크가 인기이며, 고운식물원, 장곡사 등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관광지로 추천된다. 청양군은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제26회 청양 고추 구기자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선 구기자 떡 모자이크, 대형 겉절이 만들기, 매운맛 자랑 대회 등 지역 특산물 체험이 마련되며, K-POP 경연과 아이들을 위한 ‘베베핀 해피콘서트’ 등 가족 친화형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도 관계자는 “서산의 역사, 금산의 건강, 청양의 맛과 자연이 어우러진 이번 9월의 충남은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여행지를 제안한다”며 “다가오는 가을, 충남 곳곳에서 풍성한 문화와 계절의 정취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충청방송=유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