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에어로케이 항공이 청주-나트랑 취항을 현지에서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에어로케이 항공(c))
에어로케이항공(대표이사 강병호)은 14일 베트남 나트랑 깜라인국제공항(CXR)에서 청주–나트랑 신규 노선 취항 기념행사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신규 취항으로 청주국제공항과 베트남 인기 휴양지 나트랑을 잇는 직항 노선이 개설되면서 양국 간 관광 교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취항 첫 항공기 도착과 함께 공항에서는 물줄기를 아치 형태로 뿜어 항공기를 맞이하는 워터살루트(Water Salute)가 진행됐다. 공항터미널에서는 에어로케이항공 임직원과 나트랑 공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본 커팅과 기념 촬영이 이어졌다.
나트랑은 리조트와 해양 액티비티 등 관광 인프라가 풍부한 베트남 인기 휴양지로, 국내 여행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앋고 있다. 이러한 관심이 반영되며 청주–나트랑 노선은 11월 기준 예약률이 90%를 넘어서며 중부권 여행객들의 높은 수요를 입증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K-POP과 드라마, 패션·뷰티 등 한류 콘텐츠 인기가 이어지면서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이번 신규 노선 개설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 중부권으로의 접근성을 강화해 베트남 현지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청주–나트랑 노선 개설로 충청권 여행객들은 환승 없이 베트남 인기 휴양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나트랑 취항은 한류 열풍 속 한국을 찾는 베트남 여행객 증가에도 대응해 충청권 관광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어로케이항공의 청주–나트랑 노선은 매일 1회 운항하며, 청주에서 오후 7시 30분 출발해 나트랑 현지시각 오후 10시 30분 도착한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나트랑에서 오후 11시 30분에 출발해 청주에 다음 날 오전 6시 20분 청주에 도착한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일본·대만·동남아로 노선을 확대하며 중부권 국제선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으며, 나트랑은 다낭에 이어 베트남 두 번째 취항지다. 현재 필리핀 클락 노선을 운항 중이며, 오는 12월 30일 세부 노선 신규 취항을 앞두고 있어 동남아 전략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충청방송=이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