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유구색동수국정원 입구에 세워져 있는 축제 알림 형광보드)
‘유구 花(화)원 일상의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제3회 공주 ‘유구색동수국축제’가 6월 14일부터 6월 16일까지 공주시 유구읍 유구색동수국정원과 유구전통시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유구색동수국축제는 2022년 처음 시작됐다.
현재 공주시 유구읍은 인구 6,868명의 작은 농촌 읍내지만 2018년 소규모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수국식재가 이제는 전국적인 입소문을 타면서 중부권 최고의 수국 축제 고장으로 발돋음했다.
유구천 수변공간을 따라 2018년부터 조성된 유구색동수국정원은 중부권 최대인 총 4만 3000㎡ 규모로 앤드리스썸머, 핑크아나벨 등 22종 1만 6000본에 달하는 수국이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이 수국축제는 공식적으로 3일간 진행됐지만 축제기간이 끝났어도 여전히 탐스러운 수국꽃은 7월 중순까지 그대로 남아있어서 기회를 놓친 방문객들이라면 장맛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탐스러운 수국꽃 감상이 가능하다. 따로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올해는 특히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6월 가볼 만한 곳으로 전국 5곳의 정원을 발표했는데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유구색동수국정원이 선정됐을만큼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2023년에는 8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주최 측은 집계했다.
유구색동수국정원은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당진 분기점에서 대전으로 가는 길로 빠져 예천휴게소를 지나 유구.마곡사IC까지 35분 정도 걸린다. 이 ‘당진영덕고속도로’는 충남 당진, 예산, 공주시, 세종시, 대전시, 충북 청원, 보은, 경북 상주 등 충청도와 경상북도를 동서로 연결하는 고속도로다. ‘유구IC’ 톨게이트에서 유구색동수국정원까지는 불과 2~3분거리다. (충청방송=유성근기자)